[미디어펜=백지현 기자]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31조1000억원으로 작년 동기(27조원)보다 15.2%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발행하는 ABS인 부동산담보대출증권(MBS)은 18조1000억원으로 24.0% 늘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채권, 항공운임채권 및 SOC 사업장에 대한 대출채권 등을 기초 6조4000억원의 ABS를 발생했다.

금융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조1000억원 감소한 6조6000억원을 발행했다. 금융사 가운데 할부사가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늘리면서 ABS 활용을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동화자산별로는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이 21조1000억원이다.

반면 매출채권 기초 ABS(8조7000억원)와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1조2000억원) 발행은 같은 기간 각각 7.4%, 7.7%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