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올해 상반기 금융기관간 장외파생상품거래에 따른 담보관리 규모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7일 '2017년 상반기 장외파생상품거래 관련 담보관리규모'를 발표하면서 올해 상반기 관리규모가 5조 4253억원을 기록해 작년 하반기 대비 17.8%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3년 5조 2000억원을 기록한 담보관리 규모는 작년 말 6조 6000억원에 이르는 등 연이어 상승추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주식 관련 장외파생상품거래 잔액이 소폭 감소하고, 국내 증시 상승에 따라 주식스왑 등 장외파생상품거래의 평가금액이 오르면서 금융기관의 위험노출액이 감소했다. 이렇게 되면 위험노출액의 신용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담보도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로 사용되는 채권, 상장주식, 현금 중에서는 채권의 비중이 98.4%(5조 3409억원)로 가장 컸다. 

한편 오는 9월부터는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 증거금 교환제도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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