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오승환에 이어 배우 송승헌이 세월호 침몰사고에 안타까움을 표명하고 구조작업에 써달라며 구세군에 1억원을 전달했다.

오승환은 19일 스포츠호치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들과 어린 아이가 많이 있었다는데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사진출처=뉴시스

전날 야쿠르트 스왈로즈를 상대로 세이브를 챙긴 오승환은 맘 놓고 기뻐할 수 없었다.

스포츠호치는 "오승환이 여객선 침몰 사고에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지난해 12월14일 입단 기자회견에서 동일본대지진 이재민에게 계약금 일부를 내놓겠다고 언급한 사실도 덧붙였다.

또, 송승헌은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듣고 가슴 아파하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6일 송승헌은 자신의 트위터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진도 여객선 침몰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실종자분들 무사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송승헌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송승헌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일본 정부에 2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동 중인 류현진(LA다저스)도 구호 성금으로 1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승헌 오승환 애도 기부, 돕고 살자”, “송승헌 오승환 애도 기부, 잘했다”, “송승헌 오승환 애도 기부, 겉만멋진줄 알았더니 속도 멋있네”, “송승헌 오승환 애도 기부, 님들 쫌 짱인 듯”, “송승헌 오승환 애도 기부, 역시 대단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