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는 27일 2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내년부터 3년간 진행될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올 하반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8~2020년을 커버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하고 있으며, 발표는 올해 하반기 내에 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연말 순 현금 규모에 대해서는 "다양한 변수가 있어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시설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 분기 배당 등 상반기에 있었던 현금 지출이 하반기에도 있다고 가정하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2분기 IT·모바일 부문 실적 회복에 대해서는 "2분기에 휴대전화 9300만대, 태블릿 600만대를 판매했다"며 "휴대전화 가운데 스마트폰 비중이 80%대 중반이며, 평균판매단가(ASP)는 230달러 중반"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발생했던 갤럭시노트7 조기 단종 사태에 대해서는 "(위기를) 조기 극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또 "퀀텀닷 발광다이오드(QLED) TV 88인치 모델을 다음달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 제품을 기점으로 추가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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