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시간…드라마 '참 좋은 시절' 제외, 주말 예능드라마 결방

KBS TV 예능이 올 스톱한 가운데 2TV에서는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만 예정대로 방송한다.

MBC와 SBS는 19일과 20일 방송 예정이었던 예능 프로그램을 모두 결방한데 이어 주말 드라마 역시 결방을 결정했다. KBS는 1TV가 세월호 관련 뉴스를 계속 내보내고 있는 가운데 2TV에서는 주말 드라마 '참 좋은 시절'만 예정대로 방송하기로 했다.

   
▲ 참 좋은 시절 최화정 친아들 옥택연/사진출처=KBS2 방송 캡처

앞서 지상파 3사가 세월호 침몰 관련 뉴스 특보로 인해 주말에도 예능과 드라마 결방을 결정했다.

당초 지상파 3사는 주말 예능 프로그램 결방만 우선적으로 결정한 상태였지만 세월호 침몰 사태가 여전히 심각해 드라마까지도 결방을 결정했다.

한편 지난 16일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라남도 진도 해역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세월호에는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20명과 교사 10여 명, 승무원, 일반 승객 등 총 476명이 탑승했다. 현재(19일 오후 4시 19분경) 29명의 사망자, 174명의 구조자, 273명이 실종된 상태다.

참 좋은 시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참 좋은 시절, 유일한 드라마네" "참 좋은 시절, 심각한 사건이다" "참 좋은 시절, 드라마를 봐야되나" "참 좋은 시절, 그냥 이것도 하지말지" "참 좋은 시절, 슬픈일이야" "참 좋은 시절, 이런 시국에 드라마라니" "참 좋은 시절, 이것만 하는거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