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극장 스크린 점유율 1.9%에서 시작해 이뤄낸 기적의 스코어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가 3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9일 넷플릭스와 멀티플렉스 제외 전국 극장을 통해 개봉한 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옥자'는 개봉일 기준 전국 극장 스크린 점유율 1.9%(2017년 6월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라는 열악한 상황에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5주차 누적 관객수 30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적의 스코어를 달성했다.

   
▲ /사진=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또한 '옥자'는 상업영화로는 처음으로 멀티플렉스 극장이 아닌, 개인 극장에서만 상영되었음에도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은 유례없는 장기 상영, 높은 좌석 점유율 등을 기록하며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네 번째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주목받은 '옥자'는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릴리 콜린스, 스티븐 연,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과 미자 역의 안서현, 변희봉, 윤제문, 최우식 등 한국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이러한 폭발적 관심 속에 개봉한 '옥자'는 실관람객들의 열렬한 지지에 힘입어 꾸준한 흥행세와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 8월에도 장기 상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봉준호 감독과 넷플릭스가 손잡고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옥자'는 지난달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190개 국가에 동시 공개됐으며, 한국에서는 NEW의 배급을 통해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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