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멘디-스털링-스톤스-디아즈 골 퍼레이드
[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대파하고 이번 프리시즌 첫 승리를 맛봤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 경기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맨시티의 프리시즌 첫 승리였다.

   
▲ 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에 4-1 대승을 거뒀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페이스북


맨시티는 가브리엘 제수스와 아게로, 포덴, 데 브라이너, 투레, 스톤스, 오타멘디, 콤파니, 다닐루, 워커, 에데르손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 레알은 벤제마, 베일, 이스코, 모드리치, 카세미루, 코바치치, 마르셀루, 나초, 바란, 카르바할, 나바스로 선발 멤버를 구성했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들을 갖춘 맨시티와 레알은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맞불을 놓았다. 레알이 전반 7분 이스코의 슈팅으로 기회를 엿보자 맨시티는 9분 제수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전반 25분에는 맨시티의 아게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은 양 팀의 맹공에도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 골 폭죽이 터졌다. 후반 7분 만에 맨시티가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스톤스가 헤딩슛했다. 골키퍼가 이 볼을 일단 막았지만 오타멘디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재차 슛해 골을 넣었다.

맨시티는 후반 14분 스털링이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23분에는 스톤스가 세 번째 골을 터뜨려 레알을 무너뜨렸다.

득점력에 불이 붙은 맨시티는 거침없이 계속 몰아붙였다. 후반 36분에는 디아즈가 감각적인 슛으로 쐐기골까지 작렬시켰다.

레알은 후반 45분에야 로드리게스가 겨우 한 골을 만회했지만 영패의 수모를 면했을 뿐이었다. 맨시티의 4-1 승리로 경기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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