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 하반기 5만가구에 가까운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LH는 공공임대주택 등 2만5000가구 등 4만9000가구의 임대주택을 하반기에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행복주택은 8906가구가 공급된다. 8월 공급예정인 인천영종(990가구)와 경남혁신(966가구) 등 6개 지구(2424가구)의 입주자 모집을 시작으로 아산배방(1464가구), 양주옥정(1500가구) 등 8906가구를 신규로 공급한다. 

국민임대주택은 2454가구가 나온다. 이달 공급예정인 울릉군내(38가구), 함평향교(120가구)가 포함됐다.  

영구임대주택은 오는 8월 강릉유천지구 264가구를 포함해 608가구 공급한다. 

5·10년공공임대와 분납임대주택은 8월 공급 예정인 화성동탄2 A-83블록 등 1만2488가구이다.

또 도심내 매입·전세 임대주택은 2만4000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매입임대는 도심내 최저소득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매입임대주택 7947가구를 하반기에 신규로 매입해 공급할 예정이다.  

   
▲ 하반기 신규입주 계획(4만345가구)/제공=LH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하고 개·보수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 4447가구와 노후 주택을 매입한 후 1인용 소형주택으로 리모델링해 독거노인이나 대학생 등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 2000가구도 포함됐다. 

특히 청년에게 저렴한 조건으로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을 신규도입해 도심역세권이나 대학가 등 청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소재하는 1500가구를 매입해 공급할 예정이다.

전세임대주택은 도심내 최저소득계층이 거주를 희망하는 주택에 대해 LH에서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으로 1만627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주거가 불안정한 청년과 신혼부부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에 대학생 셰어하우스 200가구를 포함한 청년 전세임대 1200가구, 신혼부부 전세임대 2000가구 등 3200가구로 늘어난다. 

대학생 셰어하우스 200가구는 지난 17일 입주자 모집공고해 26일부터 8월 1일까지 LH 청약센터에서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LH는 저소득 자가 가구에 대한 주택개량 사업을 1만30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수선유지급여는 자력으로 주택개량이 곤란한 저소득층 자가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의 노후상태를 조사후 직접개량해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 최초 시작해 지난해 말까지 약 3만1000가구에 1303억원이 지원됐으며, 올해는 1만8000가구를 수선할 예정이다. 

신규 임대주택 입주지원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행복주택 8974가구, 국민임대 1만1986가구, 영구임대 1392가구, 5·10년 임대주택 1만7993가구 등 4만345가구가 새로운 입주민을 맞이한다. 

LS는 입주안내문 발송, 입주자 사전방문행사, 입주지원센터 개소 등을 통해 입주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준비할 예정이며, 아울러, 주민공동시설인 경로당, 어린이집 등을 신속히 열어 단지 커뮤니티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입주민 사정으로 퇴거한 임대주택 414개단지 3만9259가구의 예비입주자도 추가로 모집한다. 

입대주택 공급 및 입주, 수선급여, 예비입주자 모집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이홈 포털 (www.myhome.go.kr), 마이홈 콜센터(1600-1004) 및 전국 42개소에서 운영 중인 마이홈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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