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손연재 리본 종목 출전 17.950의 높은 점수...팬들 열광

 
‘체조요정’ 손연재(20, 연세대)가 한국에서 치른 국제대회에서 세계적 기량을 뽐냈다. 
 
손연재는 1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 코리아컵 월드톱 2014 인천국제체조대회 첫 날 리본 종목에 출전해 17.950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 손연재가 등장하자 팬들의 함성이 대단했다. 
 
   
▲ 손연재 뉴시스 자료사진
 
이번 코리아컵은 인천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손연재에게 이번 대회는 중요한 전초전이었다. 
 
네 번째 주자로 나선 손연재는 이국적 색채의 음악 ‘바레인’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리본은 손연재의 대표적 취약종목이다. 지난 페사로 월드컵에서 손연재는 리본 연기 중 수구를 높이 던져서 받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다. 손연재는 리본에서 4개 종목 중 가장 낮은 17.316점을 받아 8위에 머무른 바 있다. 
 
한편 손연재가 나설 예정인 갈라쇼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4'가 하반기로 연기됐다.
 
공연을 주관하고 있는 IB월드와이드(대표이사 심우택)는 18일 "세월호 사고로 온 국민이 침통함에 빠져 있는 지금 애도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고심 끝에 연기를 결정했다"며 "공연을 기다리던 분들께 깊은 양해를 구하며 바닷속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젊은이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갈라쇼는 이달 26~27일 양일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었다. 분위기를 감안해 인천아시안게임 이후에 열기로 결정했다.
 
 공연을 위해 입국할 예정이었던 각국 리듬체조 선수들과의 협의도 마쳤다. 선수단도 "큰 슬픔에 공감을 하고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티켓 환불 등 향후 일정에 관해서는 G마켓(www.gmarket.co.kr)과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