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희 "20살 때 김루트 만나 음악 활동 본격 시작"
김루트, 엑소 수호-정진운과 동갑… "사람들은 내가 아저씨인 줄 알아" 폭소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신현희와김루트가 '컬투쇼'에 출격,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프로그램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밴드 신현희와김루트와 그룹 옴므(이창민, 이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 /사진='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이날 신현희와김루트는 그룹을 결성하게 된 계기부터 그간 음악 팬들이 궁금해했던 부분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먼저 한 청취자는 "신현희씨가 그림 그리는 걸 본 적이 있는데 너무 잘 그리시더라"라고 문자를 전송했다.

이에 신현희는 김루트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전 의상디자인과 출신인데 20살 때 김루트 오빠를 만나 샛길로 빠졌다"고 음악 활동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손이 굳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림도 계속 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글라스에 중절모, 풍성한 장발로 눈길을 끈 김루트는 "본명은 김근호"라며 마술사 비주얼과는 상반된 친숙한 이름을 언급했다. 활동명에 대해서는 "제가 이과였는데 수학시간에 루트가 나올 때마다 '근호'를 부르시길래 김루트로 예명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람들은 제가 아저씨인 줄 안다. 그 환상을 깨기 싫어서 나이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날 처음 말한다"며 "91년생, 27세다"라고 밝혔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고, 정찬우는 "엑소 수호, 정진운과 동갑이다"라며 "30살은 되어보인다"고 지적해 폭소를 자아냈다. 신현희는 "아저씨라고 부르는 팬들이 많다"며 웃었다.

이날 신현희와김루트는 '오빠야'의 대히트에 대해서도 소감을 털어놓았다. 지난 2015년 2월 26일 발표한 곡 '오빠야'의 차트 역주행 신화에 대해 신현희는 "'오빠야'가 대박 나고 행사가 많아졌다"며 "원래도 행사를 꾸준히 했지만 지금 더 많아졌다. 몸은 피곤하지만 정말 행복하다"며 음악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신현희와김루트는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SBS 애니메이션 '런닝맨'의 엔딩곡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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