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롯데정밀화학이 2분기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주요 고부가 제품의 생산설비 가동률이 높아지며 수익성이 개선됐고 전방산업의 수요 또한 높아졌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230억원, 영업이익 33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이 지난 1분기 대비 12.7% 증가했고 영업이익 또한 같은 기간 52% 올랐다.

영업이익은 염소계열 국제가 상승과 셀룰로스 제품의 지속적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7.1% 증가했다고 롯데정밀화학은 설명했다.

제품별로는 에폭시수지 원료인 ECH와 가성소다의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이 확대가 두드러졌고, 건축용첨가제로 사용되는 메셀로스와 의약용캡슐 원료인 애니코트의 가동률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고 롯데정밀화학 측은 설명했다.

디젤 배기가스 저감제인 유록스와 반도체 현상액의 원료인 TMAC도 전방산업 수요 확대 등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지난 수 년 간 선제적인 제품 증설과 사업 구조조정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되고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염소계열의 ECH와 가성소다의 수급 개선과 스페셜티 케미칼 분야의 메셀로스, 애니코트 등의 가동률 상승이 수익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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