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가 좋아하는 '쉘부르의 우산' 주제곡, '뉴스룸' 엔딩곡 추천
일본의 '군함도'에 대한 비판에 "'팩트 체크' 통해 사실 밝혀 달라"
[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송중기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개봉과 관련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와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풀어놓은 것은 물론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송혜교를 위해 뉴스룸 엔딩곡을 골랐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송중기는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앵커 인터뷰에 출연했다. 전날 자신이 출연한 '군함도'가 개봉해 첫날 100만명 가까운 역대 최고 개봉 스코어를 기록한데다 스크린 독점 논란까지 있었다.

   
▲ 배우 송중기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룸' 방송 캡처


손석희 앵커가 "'군함도'가 스크린 독과점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송중기는 "스크린 독과점은 오늘 기자님들과 인터뷰를 하면서도 많은 피드백을 받은 질문이다. 영화에 참여한 배우의 입장에서 관객들이 많이 찾아주신 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지만 배급이나 이런 건 전문가가 아니라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고 관객분들이 영화를 보고 평가해주실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어떤 뜻으로 받아들이면 좋을까"라며 재차 질문을 했는데, 송중기는 "첫날 97만이라는 관객이 들었고 이틀째 아침에 100만이 넘었다고 들었다. 많은 분들이 독과점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는 것도 알지만 제가 참여는 했어도 그쪽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뜻이었다"라고 스크린 독점 논란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은 피해갔다.

오는 9월 송헤교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송중기다. 손석희 앵커가 인터뷰 전 '뉴스룸' 엔딩곡을 골라 달라고 송중기에게 요청했더니 이틀간 장고 끝에 영화 '쉘부르의 우산' 주제곡을 선택했다고 전하며 선곡 이유를 물었다.

이에 송중기는 "'쉘부르의 우산'이 좋은 영화이고, 보고 나서 그 음악이 계속 귀에 맴돌았다"고 운을 뗐지만 이어 "솔직히 말씀드려서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가 그 음악을 좋아한다"고 밝혀 예비신부 송혜교를 위한 선곡임을 털어놓았다.

손석희 앵커는 끝으로 영화 '군함도'에 대해 일본 정부나 언론이 거짓 내용을 담고 있다는 등 비판을 하고 있는 데 대한 생각을 묻자 송중기는 "제가 정치나 외교의 전문가가 아니어서 말씀드리기 그렇다. 하지만 분명 그 시절 피해를 당하신 분들이 있다. 그런 부분은 (뉴스룸의) 팩트 체크를 통해 알려주시면 좋겠다"는 모범 답안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이 강제징용됐던 일본 군함도(하시마)에서 탈출을 시도한다는 내용을 담은 영화로 현재 흥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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