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30개사/제공=국토교통부

[미디어펜=김영배 기자] 삼성물산이 4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현대건설은 지난해보다 시공능력평가액 격차를 크게 줄였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Δ공사실적 Δ재무상태 Δ기술능력 Δ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16조5885억원으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2위는 지난해에 이어 현대건설(13조7106억원)이 차지했고 두 회사의 격차는 전년도 6조1000억원에서 올해는 2조90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3위와 4위는 대우건설(8조3012억원)과 대림산업(8조2835억 원)이 한계단씩 상승했고, 5위는 두 계단 하락한 포스코건설(7조7393억원)이 차지했다.

6위와 7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지에스건설(7조6685억원)과 현대엔지니어링(6조8345억원)이, 8위는 두 계단 상승한 현대산업개발(6조665억원), 9위와 10위는 롯데건설(5조4282억원)과 에스케이건설(4조6814억원)이 차지했다.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업체를 분야별로 평가해 매년 공시하는 제도다.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제와 중소업체 보호를 위한 도급하한제의 근거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시공능력평가는 전국 5만7682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는 전체 건설업체(6만4848개)의 88.9%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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