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혜인 중학교 동창 "뒷담화했다는 이유로 폭력 행사"
솜혜인 "직접 폭행 NO, 방관자였다… 가해자에게 두려움 느껴"
   
▲ '아이돌학교'의 연습생 솜혜인./사진=Mnet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학교폭력 가해자로 언급된 '아이돌학교'의 연습생 솜혜인이 공식 입장을 통해 해명, 사과했음에도 여전히 네티즌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13일 Mnet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 '아이돌학교' 첫 방송이 끝난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자신이 솜혜인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제보글이 게재됐다.

자신이 솜혜인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제발 좀 그만 눈에 보였으면 좋겠다. 노래방에 3시간 동안 서비스 추가하면서 자기 친구 뒷담화를 했다는 이유로, 정말 뒷담 한 적 없는데 마이크로 때리고 바닥에 무릎 꿇리고 하이힐로 짓밟고"라며 솜혜인의 과거 행적을 폭로했다. 

이어 "계속 페북 뜨고 티비까지 나오니까 또 악몽이 생각난다"며 "잔인했던 너가 마음 착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는 걸 보면 소름이 끼쳐"라고 비난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솜혜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솜혜인 역시 폭력의 피해자이자 방관자였다고.

   
▲ 학교폭력 논란에 솜혜인이 밝힌 공식입장. 사진=솜혜인 SNS


솜혜인은 "저는 그 친구가 폭행을 당할 때 직접 폭행을 하지는 않았지만 옆에 있던 방관자였다. 당시 그 친구에게 폭력을 가했던 친구가 욕을 할 때 두려움을 느끼고 옆에서 지켜봤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 친구에게 잊지 못할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지금까지, 앞으로도 죄책감을 갖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솜혜인은 지난 13일 첫 방송된 Mnet '아이돌학교' 1회 만에 자진 하차 소식을 알렸다.

당시 솜혜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촬영 전부터 거식증이 있었는데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며 하차 이유가 거식증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병원에서 더이상 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힘들다고 해서 신중한 고민 끝에 하차를 택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다는 악플에 우리 어머니와 주변 사람들이 속상해하고 힘들어하는 걸 보고 있자니 너무 속상해 글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앞서 솜혜인은 '아이돌학교' 속 트레이닝 과정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고, 하차 소식을 전하며 온갖 비난을 감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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