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SUV DNA 체로키, 판매 600%↑…견인차 역할 톡톡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정통 SUV 명가브랜드 지프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FCA코리아에 따르면 지프는 올해 상반기 국내 판매량은 3164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1990대)보다 59%나 늘었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 시장 성장률이 1.2%에 머물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지프의 성장세는 더욱 눈길을 끈다. 

   
▲ 지프 체로키 외관 정측면/ 사진=FCA코리아 제공


현재 SUV란 용어가 일반화 됐지만 여전히 지프차, 지프형차라 부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SUV의 원조가 바로 지프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지프는 원래 2차 세계 대전 당시 야전을 누비는 군사작전용 차량으로 개발된 차량이다. 이후 76년간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가진 정통 SUV를 고집해온 지프는 현재 소형에서 대형 프리미엄까지 풀 SUV 라인업을 갖춘 유일한 브랜드이다. 

지프 성장의 1등 공신은 중형 SUV인 체로키다. 지프 체로키는 올해 6월까지 843대가 판매되며 지난 해 동기(120대) 대비 600%가 넘는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유로6 디젤 엔진 인증이 늦어졌던 것이 4분기에 해소되면서 체로키를 기다렸던 고객이 다시 찾아 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FCA 코리아는 체로키 유로6 디젤 모델과 함께 업그레이드된 가솔린 모델도 함께 출시하며 라인업도 늘렸다. 

이에 따라, 체로키는 유로6 디젤 엔진을 탑재한 리미티드 2.2 4WD, 론지튜드 2.2 AWD 모델, 업그레이드된 가솔린 모델 론지튜드 하이 2.4 AWD 모델과 기존의 론지튜드 2.4 AWD 등 총 4개 트림으로 라인업이 강화됐다.

   
▲ 지프 체로키 외관 실내 인테리어/ 사진=FCA코리아 제공

체로키는 1974년 처음 등장해 2002년 지프 리버티로 대체되기까지 250만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하며 최고의 중형 SUV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세계 최초의 현대적 SUV 모델이다.  

체로키 리미티드와 론지튜드 2.2 디젤 모델은 이전 모델에 비해 배기량은 200cc 커졌고 출력은 약 18%(30마력), 토크는 약 26%(9.2kg·m) 향상되어 최고출력 200마력, 최고토크 44.9kg·m을 자랑한다. 

또한 9단 자동변속기가 함께 적용되어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과 부드러운 온로드 주행 성능을 모두 제공한다. 

특히,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I AWD 또는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II 4WD 시스템과 지프 셀렉-터레인 지형설정 시스템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동급 최강의 4x4 성능을 발휘한다.

체로키 론지튜드 하이 2.4 AWD 모델은 18인치 고광택 알루미늄 휠, 앞·뒤 좌석 사계절 프리미엄 방수 매트, 열선 스티어링 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플러스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풀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플러스 시스템, 파크센스 평행·직각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 사양들이 추가로 적용되어 상품성이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

   
▲ 지프 체로키 외관 정측면/ 사진=후코리아 제공

한편, 중형 SUV인 체로키 외에도 최강의 오프로더 랭글러 660대, 대형 SUV인 그랜드 체로키 650대, 소형 SUV 레니게이드 879대 등 라인업 전반이 월 100대 이상 고른 판매를 보이고 있는 것 역시 지프 브랜드의 강점이다.  

FCA코리아는 오프로드 특화 버전인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 랭글러 언리미티드 윈더 에디션 등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데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준중형 SUV인 올-뉴 컴패스를 비롯해 다수의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함으로써 판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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