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 이대호, 2경기 연속 침묵…5타수 무안타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이대호는 19일 일본 지바현의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 이대호 자료사진
 
전날 지바 롯데전에서도 안타 없이 볼넷 2개 만을 얻었던 이대호는 2경기 연속 안타생산에 실패했다. 5타수 무안타에 그친 것은 지난 12일 오릭스전 이후 시즌 두 번째다. 
 
타율은 종전 0.383에서 0.354(65타수 23안타)로 떨어졌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6회 1사 주자 없이 맞은 3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고, 7회에는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이대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9회말 대수비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소프트뱅크 선발 출전선수 중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타자는 이대호와 포수 쓰루오카 신야 등 2명 뿐이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13안타를 몰아치며 6-1로 완승했다. 시즌전적은 12승1무5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