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주말 일요일인 오늘날씨도 서울 경기 강원 중북부에 다시 장마전선이 오락가락하며 곳곳에 비를 뿌리는 날씨가 예보됐다. 제주와 광주등 남부지방은 낮 기온이 33도를 넘으며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오늘 아침 서울 경기 강원 등 중부 지방에 다시 장맛비가 예비됐다. 장마전선은 오늘이 고비일 것으로 보이나 잇단 태풍이 변수다. 태풍의 높은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될 경우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전국 오늘날씨 및 내일날씨예보(폭염특보 주말날씨 주간날씨 태풍 일기예보 동네예보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서울 경기와 강원 등 중북부에 장맛비가, 광주 제주 등 남부지방에는 폭염이 예보됐다. 

장맛비는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충청이나 남부내륙의 경우 무더위 속에 오후 한때 소나기가 지나겠다.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 지나는 곳 있겠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에 폭염경보를, 광주와 전라남도 화순 나주 함평 영암 해남 순천 광양 구례 곡성 담양, 전라북도 익산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오늘 아침기온은 서울 인천 수원 대전 창원 부산 포항 청주 24도, 세종 울산 춘천 23도, 광주 전주 목포 25도, 제주 27도로 대체로 오늘과 비슷하게 출발하겠다. 낮 기온은 서울 수원 울산 30도, 대전 세종 전주 목포 창원 대구 청주 31도, 부산 춘천 29도, 강릉 포항 인천 28도를 예보했다. 제주와 광주는 33도까지 오르면 곳곳에 폭염특보가 예보됐다.

오락가락 하는 장마전선의 가장 큰 변수는 태풍이다. 시간당 24km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는 있는 제 9호 태풍 네삿(NESAT)은 오늘 오후 3시 중국 푸저우 서남서쪽 약 80km부근 육상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네샷은 다음주 월요일인 31일 오후 3시 중국 푸저우 북서쪽 약 290km 부근까지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1일 발생한 제 5호 태풍 노루(NORU)는 여전히 일본  해상을 맴돌고 있다. 오늘 오후 3시 일본 도쿄 남쪽 약 1270km 부근 해상, 월요일인 내일 오후 3시 일본 도쿄 남쪽 약 1390km 부근 해상까지 남하할 전망이다. 노루는 4~5일 후 태풍 경로가 유동적일 수 있어 기상정보에 주의해야 한다.

어제 오후 3시에는 제 10호 태풍 하이탕(HAITANG)이 중국 홍콩 남동쪽 약 530km 부근해상에서 발샐 북상하고 있다. 하이탕은 오늘 오후 3시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서쪽 390km 부근 해상까지, 내일 오후 3시 중국 푸저우 북쪽 약 90km 부근까지 접근하겠다. 하이탕은 48시간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 않더라도 태풍이 품은 높은 수증기가 한반도로 밀려 올 경우 장마전선의 활성화를 부추길 수 있다. 이 경우 지루한 장마전선은 더 오래 머물거나 다시 세력이 활성화 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