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저녁 300만 관객 달성,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과 같은 속도
[미디어펜=석명 기자] '군함도'가 개봉 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폭발적 흥행을 이어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군함도'(감독 류승완)는 29일 오후 7시 30분 기준 300만 130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26일 개봉한 지 4일 만의 기록이다.

'군함도'의 이런 흥행 속도는 올해 개봉 영화 중에서는 가장 빠르며, 역대 최고 흥행작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 '군함도'가 개봉 4일째인 29일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진='군함도' 포스터


올해 개봉작 중에는 '스파이더맨:홈커밍'이 개봉 5일째 300만 관객을 달성한 것이 가장 빨랐는데, '군함도'가 하루 먼저 300만을 돌파한 것.

또한 지금까지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남아 있는 '명량'(1761만명)과 지난해 유일한 천만 영화였던 '부산행'(1156만명)에 이어 3번째로 개봉 4일째 300만 관객을 불러 모으는 놀라운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스크린 독과점 문제, 역사 왜곡 비판 등 논란 속에서도 작품에 대한 영화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하시마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개봉 첫날 97만여 관객이 극장을 찾아 역대 오프닝 스코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것을 시작으로, 개봉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관객을 차례로 넘어서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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