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김종국, "목소리만 작을까?" 민경훈 19禁 폭탄 발언에 진땀
2017-07-30 00:41:21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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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 캡처 |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아는형님' 민경훈이 잠자는 김종국의 코털을 건드리며 물오른 예능감을 뽐냈다.
29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는 가수 김종국과 배우 이종혁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콩트 코너 '깝죽거리 이장 선거'가 진행됐다.
이날 깝죽거리 이장 선거에 나선 후보 김종국은 "내가 이장이 되면 온 동네 경운기를 터보 엔진으로 바꿔주겠다"며 자신의 그룹명을 언급,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올가을에는 경운기로 레이싱을 할 수 있도록 얘기를 하겠다"고 말해 깝죽거리 주민들의 지지를 얻었다. 특히 마을의 골칫거리인 '강호동 몰아내기'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쐐기를 박았다.
이를 듣고 있던 이상민은 "내가 한마디만 하겠다. 내가 밭이 많았는데 쓸데없이 공장 짓는다고 했다가 다 말아먹었다. 그러다 대출받아 모내기를 시작했고, 지금 모내기 브랜드 평판 1위를 달리고 있다"면서 자신의 인생사를 비유한 웃픈 콩트를 선보였다.
그는 "이게 다 이종혁 형님이 옆에서 '내가 200만원 갖고 이렇게 살았으니 당신도 열심히 살아라'라고 좋은 이야기를 해줘서 이렇게 된 거다. 사람은 마음됨됨이가 필요한 거다"라며 이종혁의 선거 유세에 힘을 보탰다.
이때 민경훈은 "한마디 거들겠다"고 나섰다. 그는 "예전에 이종혁이 '말죽거리 잔혹사' 나온 거 다 아시지 않냐. 그게 다 카리스마가 있어서 나온 거 아니냐. 그리고 건실한 가정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김씨(김종국)는 가정도 없어. 여자가 왜 없을까? 내가 봤을 때 김씨가 목소리만 작을까? 여기까지 하겠어"라며 수위 높은 네거티브 전략을 펼쳐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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