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인근에서 세월호가 침몰한지 닷새째를 맞은 20일 오전 전남 진도군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진도항)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이 청와대행로 상경하려 했지만 진도 현지에서 경찰의 저지에 막혔다.

실종자 가족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약속과 달리 수색에 대한 진척이 없자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자”며 청와대 상경 계획을 논의하고 버스 1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사진=뉴시스

그러나 경찰이 상경을 막기 위해 이들을 저지하면서 현재 대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경찰은 현재 300명 가까운 병력을 투입해 실종자 가족들의 청와대행을 저지하고 있다.

앞서 실종자 가족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약속과 달리 수색에 대한 진척이 없자 항의방문을 하기위해 청와대 상경을 계획했고, 약 100명이 서울로 올라갈 준비를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청와대 방문해서 강력히 요구해야 할 듯" "청와대 찾아가면 정부의 사고 대처 낱낱이 보고해야 할 듯" "청와대 못 가게 막는 이유가 뭐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