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KB국민은행은 오는 4일부터 담보력은 부족하나 기술력과 성장성이 있는 유망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선제적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 KB국민은행은 오는 4일부터 담보력은 부족하나 기술력과 성장성이 있는 유망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선제적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제공=KB국민은행

국민은행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의 대체가 예상됨에 따라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관련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KB여신지원체계’를 보완했다.

이번 금융지원은 유망분야 중소기업에 △기술력·성장가능성을 중시하는 심사기법 도입 △여신금리 우대 △컨설팅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망분야로는 지능형로봇‧전기자동차‧친환경에너지 등 신성장 45개 분야, 의료용품‧의약품‧펫산업 등 안정 성장 9개 분야를 선정했다.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특화상품인 ‘KB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을 출시한다. 정규직 채용 또는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일자리창출기업’에 0.5% 우대금리를 지원하고, 기존 담보 중심 금리인하 혜택을 ‘우수기술력 보유기업’에 0.5% 우대금리를 지원한다.

기업의 기술혁신역량과 성장가능성을 고려한 여신정책 시행으로 기업과 은행의 동반성장과 산업변화에 체계적으로 대비하는 제도적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여신제도 및 심사기법을 신성장분야에 적합하게 보완해 성장추세에 있는 기업을 조기에 지원 가능하도록 했다”며 “향후 KB증권과 연계한 IPO등 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