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7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날씨는 지루한 장마가 끝나리라는 기대와 달리 전국에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예보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이 장맛비속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내일 새벽까지 중서부와 경북 북부에는 최고 150mm 이상의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비는 중국남부 열대저압부와 제10호 태풍 하이탕(HAITANG)의 뿜어내는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국지적으로 많은 비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중부지방과 서해상에 선형 모양의 비구름대가 발생하면서 장마전선의 활성을 돕고 있다.

   
기상청 오늘날씨 및 내일날씨예보(주간날씨 이번주 날씨 동네예보 일기예보 폭염 호우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서울을 비롯한 경기 남부 충청 경북 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현재 일부 중부지방과 경북문경에 호우특보 발효 중이며 충청북부와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천둥·번개 동반 시간당 50mm 이상 매우 강한 비가 국지적으로 퍼붓는 곳 있겠다.

기상청은 14시를 기해 충북 음성 진천 충주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제주도(제주도산지), 경북 문경 안동 예천, 충북 제천 증평 괴산 청주, 충남 당진 서산 태안 아산 천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오늘 2시 현재 경기 안성 194.0mm 평택 151.0mm 오산 140.5mm 수원103.7mm 충주 노은 87.5mm 서산 80.5mm 경북 문경 동로 67.0mm 안동 예안 61.5mm 예천 61.5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중서부와 경북 북부에 최고 150mm 이상의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장맛비는 서울 강릉 인천 수원 청주 서산 대전 안동 포항 대구 울산 전주 등에 비를 뿌리고 있다. 부산 창원 목포 등 일부 비가 오락가락하는 지역은 낮 12시 이후부터 30도가 넘는 후텁지근한 찜통더위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12시 현재 기온이 35.8도까지 오르며 폭염이 기세를 올리고 있다.

내일 새벽까지 중부지방과 경북북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 있겠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가운데 시간당 50mm 이상 강한 비가 내리고 곳도 있겠다. 내일 오후에는 대부분 지역 비가 그치면서 폭염이 찾아오겠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인천 수원 전주 대전 목포 청주 25도, 대구 세종 창원 부산 울산 초항 춘천 24도, 광주 26도를 보이겠다. 제주는 28로 열대야의 기운이 아침까지 식지 않겠다. 낮 기온은 서울 수원 세종 대전 전주 제주 대구 춘천 33도, 창원 목포 32도, 부산 울산 30도, 광주 청주 34도로 대부분 지역이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다.

한편 제 10호 태풍 하이탕(HAITANG)은 중심기압 992hPa의 소형 태풍으로 시간당 36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오늘 오전 9시 중국 산터우 북동쪽 약 370km 부근 육상까지 북상해 내일 오전 9시 중국 상하이 서남서쪽 약 560km부근 육상까지 접근할 예정이다. 24시간 이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예정이다.

지난 21일 발생한 제 5호 태풍 노루(NORU)는 31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남쪽 약 1430km 부근 해상에서 다시 방향을 틀어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내일 오전 9시에는 일본 도쿄 남쪽 약 1350km 부근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노루의 경우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어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