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북한이 지난달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한 가운데 미국 공군도 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ICBM인 '미니트맨Ⅲ'을 시험 발사한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타임스)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 공군이 2일 오전 0시 1분부터 6시 1분 사이에 발사 예정인 미니트맨Ⅲ는 탄두가 장착되지 않은 시험용으로, 미니트맨Ⅲ의 정확도와 준비상태, 효율성 확인이 목적이다.

그러나 미 공군이 이미 올해만 세 차례나 미니트맨Ⅲ를 시험 발사했다는 점에서 이번 시험 발사는 북한의 ICBM 도발에 맞대응하려는 의도가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 관측이다.

미 공군은 앞서 지난 2월 8일과 4월 26일, 5월 3일에 각각 미니트맨Ⅲ 시험 발사에 성공, 미국의 핵 억지력을 확인했다.

비영리단체인 '핵시대 평화재단'은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한 직접적 대응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무게 35t, 최고 시속 마하 23, 3단 고체연료 추진형인 미니트맨Ⅲ는 최대사거리가 1만3천㎞여서 반덴버그 기지에서 평양까지 30분이면 충분히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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