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8월의 첫날인 화요일 오늘날씨는 장맛비가 그치자마자 폭염이 무섭게 기세를 올리는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후 3시 전남 영광 35.2도, 밀양 34.2도 서울 32.4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본 먼 해안을 기웃거리며 맴돌던 제 5호 태풍 노루(NORU)는 한반도로 머리를 튼 모양새다.

기상청 오늘날씨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 동네예보 폭염 호우 태풍 주간날씨 기상특보)에 따르면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오전 충청도와 경북 일부 내륙지방에는 내리던 세찬 소나기는 대부분 오후 들어 그쳤다.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는 강원영서남부와 남부내륙, 제주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동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폭염특보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제주도 동부 북부 서부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세종, 부산, 광주, 대전, 인천, 서울, 제주 남부, 경남 진주 양산 남해 고성 거제 사천 합천 하동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김해 창원, 전남, 충남, 강원 홍천 춘천 화천 철원, 경기도, 전북 순창 남원 전주 정읍 익산 임실 완주 김제 군산 부안 고창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 일본 먼 해안을 기웃거리며 맴돌던 제 5호 태풍 노루(NORU)는 한반도로 머리를 튼 모양새다. 지금 이동경로라면 4~5일 후 한반도도 직접 영향권에 들 수 있겠다. 비껴가더라도 태풍 노루로 인한 폭풍우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사진은 제5호 태풍 노루 이동경로./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오후 3시 현재 영광 35.2도, 밀양 34.2도, 목포 34도, 합천 33.7도, 제주 33.6도, 순창 33.5도, 임실 33.2도, 고창 33.2도, 진주 33.1도, 남원 33.1도, 광주 32.7도, 부안 32.7도, 정읍 32.6도, 춘천 32.5도, 서울 32.4도, 전주 32.2도, 순천 32.2도, 대구 32.1도, 서산 31.8도, 서귀포 31.7도, 수원 31.6도, 군산 31.6도, 대전 31.4도, 세종 31.2도, 청주 30.9도, 충주 30.9도, 창원 30.6도, 김해 30.5도, 원주 30.4도, 안동 30.3도, 천안 30.1도를 기록하고 있다.

내일도 전국에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오후 한 때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 충북, 전북 일부 내륙 지역에 소나기 오는 곳 있겠다. 소나기 오는 지역은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는 곳 있겠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인천 전주 목포 광주 26도, 대전 수원 청주 25도, 대구 세종 창원 부산 포항 춘천 24도, 울산 강릉 23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낮 기온은 서울 수원 세종 대전 전주 청주 춘천 33도, 제주 목포 창원 32도, 대구 인천 31도, 부산 울산 강릉 29도, 광주 34도로 뜨겁겠다.
 
지난달 21일 발생한 제 5호 태풍 노루(NORU)는 오늘 오전 9시 일본 도쿄 남쪽 약 1340km 부근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서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노루는 내일 오전 9시 예상 이동 경로는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121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모레인 3일 오전 9시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740km까지 접근할 예정이다.

제 5호 태풍 노루는 중심기압 940 hPa의 중형급 크기 태풍으로 성장하면서 강도도 매우 강해졌다. 시간당 13k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지금 이동경로라면 4~5일 후 한반도도 직접 영향권에 들 수 있겠다. 비껴가더라도 태풍 노루로 인한 폭풍우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주말인 토요일까지 특별한 비 소식없이 폭염 날씨가 이어지겠다. 주말인 일요일 서울 경기와 강원영서에서 시작된 비가 다음주 월요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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