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6234억원 12.3% 증가...2분기 렌탈 판매량 39만대로 역대 최대
   
▲ 코웨이 CI.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코웨이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19.4% 증가한 1206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배경은 지난해 발생했던 얼음정수기 리콜의 기저효과가 컸기 때문이다.    

매출액은 62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코웨이는 ▲환경가전사업의 견고한 성장 ▲제품 해약률 안정화 ▲주요 해외 법인 성장세 유지 ▲홈케어사업 및 국내 화장품 사업 성장을 2분기 주요 경영실적으로 꼽았다.

먼저 코웨이의 2분기 국내 환경가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한 500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코웨이는 2분기에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렌탈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3.2%, 전분기 대비 13.5% 증가한 39만7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모든 분기 중 최대 규모이다. 이 같은 렌탈 판매량 호조 추세는 최근 출시한 2017년 전략제품 AIS(아이스)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코웨이는 내다봤다.

코웨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코웨이 트러스트' 활동을 바탕으로 제품 해약률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다. 그 결과 제품 해약률은 지난해 4분기 1.26%, 올해 1분기 1.20%를 기록했으며 이번 2분기에는 1.19%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2분기 렌탈자산폐기손실 금액은 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렌탈 매출 대비 비중이 2.6% 수준으로 전년동기 3.9%(124억 원) 대비 1.3%p 낮아진 수치다.

주요 해외 법인들의 성장세도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주요 법인인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성장이 돋보였다.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2.6%, 6%가 증가한 490억원, 156억원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총 계정수는 전년동기 대비 59.1% 증가한 54만1000 계정이며 미국 법인 관리 계정 수도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10.7만을 기록해 코웨이 해외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상반기 해외 사업 수출부문 매출액은 1235억원을 기록해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6% 증가했다.

올 2분기 매트리스 총 관리계정은 전년동기 대비 13.6% 증가한 33만7000 계정을 달성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홈케어 사업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7% 상승한 42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사업 2분기 매출액은 판매조직의 생산성 증대 및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187억원을 기록했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2017년 하반기에도 '코웨이 트러스트'라는 경영지침 안에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제품 품질과 안전성 강화를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쌓아나가고, 기능과 서비스 요소를 강화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영업 활성화 및 실적 성장세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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