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우선은 편안한 상태에서 던지게 하겠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KIA로 트레이드된 김세현이 바로 1군 등록돼 불펜 필승조로 나설 전망이다.

KIA 타이거즈는 1일 김세현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등번호는 이번 넥센과의 2대2 트레이드에서 넥센으로 팀을 옮긴 손동욱이 달았던 49번이다. 

   
▲ 트레이드 돼 KIA 유니폼을 입은 김세현. /사진=KIA 타이거즈


KIA는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이었던 전날(7월 31일) 김세현 유재신을 넥센에서 데려오고 이승호와 손동욱을 내주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세현은 트레이드 발표 직후 곧바로 광주로 이동했고, 이날 광주에서 kt전을 갖는 KIA 선수단에 합류했다.

kt전을 앞두고 김기태 KIA 감독은 김세현 영입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김세현을 트레이드했다"면서 "몸 상태도 정상이다"라고 만족해 했다.

김 감독은 김세현의 활용법에 대해서는 "우선은 편안한 상태에서 던지게 하겠다. 1점차 (긴박한) 상황에서 마무리로 나서기보다는 그 앞에 나간다. 나중에 자연스럽게 기용 방식이 정해질 것이다"라면서 셋업맨 같은 불펜 필승조로 기용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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