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전'·'파고' 연출한 노아 홀리 감독, '닥터 둠' 계획 중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매즈 미켈슨이 노아 홀리 감독의 단독 영화 '닥터 둠' 출연에 욕심을 드러냈다.

배우 매즈 미켈슨은 최근 Screen Geek과의 인터뷰에서 노아 홀리 감독의 '닥터 둠' 솔로 무비에 관심이 생겼으며, 빅터 폰 둠/닥터 둠 역할을 맡음으로써 그의 단독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 사진='판타스틱4' 티저 캡처

닥터 둠은 원작 코믹스에서 큰 비중을 가지는 캐릭터로, 카리스마 넘치는 빌런으로 만화 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 정복을 꿈꾸는 빌런이자 라트베리아의 왕인 닥터 둠은 때로 '안티 히어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판타스틱4'와 악연인 닥터 둠은 2005년 영화 '판타스틱4'와 2015년 개봉한 동명의 리메이크판에 모두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편 모두 원작 속 캐릭터의 느낌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사진='로그원'·'닥터 스트레인지' 스틸컷

'닥터 둠'에 직접적으로 출연 의사를 밝힌 할리우드 배우 매즈 미켈슨은 지난해 10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빌런 케실리우스로 출연, 짧은 등장 시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평소 히어로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매즈 미켈슨은 오는 4월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코믹콘 서울 2017'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0일(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는 TV 시리즈 '리전', '파고' 등을 연출해 호평받고 있는 노아 홀리 감독이 '닥터 둠'의 단독 영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20세기 폭스사는 이번 영화 '닥터 둠'을 시작으로 이른바 '폭스 마블 유니버스'(가칭)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유니버스를 기존 엑스맨 세계관에서 더 확장된 '판타스틱4'를 포함한 세계관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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