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제5호 태풍 노루(NORU)가 일본을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 11호 태풍 날개(NALGAE)가 일본 도쿄 동남동쪽에서 2일 오전 9시 발생했다. 일본은 지진의 후유증속에 두 개의 태풍이 동시에 밀려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제5호 태풍 노루(NORU)가 한반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1호 태풍 날개의 발생소식에 기상청도 이동경로를 예의 주시하며 긴장하고 있다.

   
▲ 제 11호 태풍 날개(NALGAE)가 발생했다. 일본은 지진의 후유증속에 태풍 노루와 날개가 동시에 북상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노루의 이동경로에 따라 한반도도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사진은 제11호 태풍 날개 이동경로.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제11호 태풍 날개는 중심기압 998hPa의 소형으로 시속 7km의 이동속도로 동남동진하고 있다. 태풍 날개는 오전 9시 현재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2720km 부근 해상, 내일 오전 9시에는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2670km 부근, 5일 오전 9시에는 도쿄 동쪽 약 215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태풍 날개는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날개를 의미한다.

제5호 태풍 노루(NORU)는 오늘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86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노루는 중심기압 945 hPa로 시간당 10km의 이동속도로 움직이고 있으며 소형이나 강도는 매우 강하다.

노루는 내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69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예정이다. 4일 오전 9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450 km 부근 해상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노루가 입추인  7일 전후로 제주와 일본 사이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노루는 워낙 이상 경로를 보이고 있어 쉽게 이동 경로를 예측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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