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외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7p(0.19%) 오른 2427.63으로 거래를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8.98p 오른 2431.94로 출발한 코스피는 2420선 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1시경 243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마감 시점에는 다시 2430선을 내줬다.

이날 상승세는 외국인이 8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면서 가능했다. 미국증시 또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내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지난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2.80p(0.33%)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는 무려 8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온 외국인이 13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도 53억원어치 매수를 거들었지만, 기관은 159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만원 오른 245만원으로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3.82%, 현대차는 1.37% 상승했다. 

한편 이날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은행권 주가는 대체로 하락했다. KB금융과 신한지주는 각각 2.68%, 1.48% 떨어졌다.

한국항공우주(KAI) 또한 분식회계 수사 소식에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한국항공우주는 전 거래일 대비 무려 16.57%(8700원) 내린 4만 3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해 전날보다 4.40p(0.67%) 오른 657.52로 장을 마쳤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