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스티븐 킹의 역작 '다크타워'를 원작으로 한 '다크타워: 희망의 탑' 개봉을 앞둔 가운데, 2017년 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대거 개봉 예정이어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있다.


   
▲ 사진=판시네마(주)

▲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다크타워' & 시대를 앞서 탄생한 '발레리안과 로렐린'

8월 개봉을 앞둔 영화 '다크타워: 희망의 탑'과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던 작품들이 영화로 탄생했기 때문.

먼저, 전 세계 팬들이 영화화되기만을 기다려온 스티븐 킹의 소설 '다크타워'는 세상의 균형을 유지하는 다크타워를 파괴해 암흑의 세상을 만들려는 맨인블랙 월터와 탑을 수호하는 운명을 타고난 최후의 건슬링어 롤랜드의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다크타워: 희망의 탑'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다크타워: 희망의 탑'의 원작 '다크타워'는 스티븐 킹이 33년간 집필한 작품으로 그의 교통사고로 인해 영원히 미완성으로 남을 뻔했으나 독자들의 간절한 요청으로 다시 집필을 시작, 끝내 완성해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로 재 탄생하게 된 '다크타워: 희망의 탑'은 3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집필한 만큼 방대한 세계관을 자랑하는 '다크타워' 시리즈의 중간 부분부터 시작해 건슬링어 롤랜드와 맨인블랙 월터의 격렬한 대결을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마블 코믹스로 만들어졌던 내용 중 일부를 차용해 관객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연출을 맡은 니콜라이 아르셀 감독은 "스티븐 킹과 관련된 단서들을 영화 여기저기에 숨겨 뒀다"라고 말해 영화를 통해 보물 찾기를 하는 듯한 재미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23일 개봉.

한편 그래픽 노블 '발레리안과 로렐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의 연출, 각본, 제작까지 맡은 뤽 베송 감독은 어릴 적 우연히 '발레리안과 로렐린'을 본 이후로 늘 이 작품을 영화화하기를 염원했고 기술력의 문제로 40년을 기다린 끝에 영화로 완성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시대를 앞서 쓰인 '발레리안과 로렐린'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혁명적인 비주얼이 영화를 통해 어떻게 구현되었을지 기대를 더하고 있다.



   
▲ 사진=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 스릴러부터 판타지까지… 한국형 서스펜스 '7년의 밤' & 식을 줄 모르는 인기 '신과 함께'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7년의 밤'은 세령호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된 남자와 딸을 잃고 복수를 결심한 남자 사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각색과 연출을 맡았던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류승룡, 장동건, 송새벽, 고경표 등이 출연한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설 '7년의 밤'은 한국 소설에서는 보기 어려운 내러티브와 구성으로 스티븐 킹의 재림이라 평가받는 작품인 만큼 더욱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중 화제를 모으고 있는 또 다른 작품은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신과 함께'. '신과 함께'는 주호민 작가를 단숨에 스타덤에 올려놓았을 만큼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최근 재연재되며 새로운 팬층을 만들어나가고 있어 더욱 기대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영화화 소식과 함께 팬들이 가상 캐스팅을 진행했을 만큼 캐스팅에 대한 관심도 높았는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이정재, 도경수 등 화려한 라인업이 확정되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1, 2편이 동시에 기획되고 촬영까지 이뤄지며 높은 완성도를 자랑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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