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2일 오늘날씨는 제5호 태풍 노루에 이어 제11호 태풍 날개가 발생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폭염으로 펄펄 끓는 찜통날씨를 보였다. 오늘은 전국 곳곳에 산발적인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강한 일사와 함께 후텁지근한 짜증스런 날씨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자외선은 강하고 불쾌지수는 매우 높고 식중독 지수는 위험 수준을 보였다.

기상청 전국 오늘날씨 및 내일날씨예보(주간날씨 주말날씨 태풍 폭염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가끔 구름 많겠다. 대기불안정으로 서울 경기 강원영서 충청 전라 경남내륙 일부 지역은 산발적으로 소나기 오는 곳 있겠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쏟아지는 곳 있겠다.

   
▲ 오늘날씨는 제5호 태풍 노루의 이동경로와 제11호 태풍 날개가 발생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폭염으로 펄펄 끓는 찜통날씨를 보였다. 사진은 제5호 태풍 노루와 제11호 태풍 날개 경로 천리안 영상.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 영동, 충북, 경북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폭염경보 및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오후 4시 현재 기온은 춘천 33.8도, 수원 33.7도, 밀양 33.5도, 목포 33.3도, 홍천 33.1도, 합천 32.9도, 충주 32.8도, 고산 32.7도, 서울 32.6도, 청주 32.6도, 대전 32.4도, 인천 32.4도, 광주 32.2도, 서산 30.8도, 창원 30.5도, 안동 30.3도, 부산 30도, 여수 30도, 제주 29.9도, 전주 28.3도, 울산 27.7도 포항 26.9도 등의 분포를 보였다.

내일도 전국에 가끔 구름만 많은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서울의 아침기온 27도로 오늘보다 3도가량 높게 출발하겠고 낮 동안 서울 34도, 광주 34도의 폭염이 예보됐다.

내일 아침 기온은 제주 28도, 서울 인천 26도, 광주 수원 목포 25도, 부산 전주 대전 포항 춘천 청주 24도, 대구 창원 울산 23도, 강릉 세종 22도로 제주와 서울 인천은 열대야의 열기가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낮 기온은 서울 세종 대전 전주 목포 청주 춘천 33도, 대구 창원 인천 32도, 부산 30도, 울산 강릉 29도, 광주 제주 수원 34도로 폭염이 이어지겠다.

기상청 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말까지는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맑은 날씨를 예보했다. 당분간 열대와와 폭염이 이어지겠다. 주말인 일요일 오전 제주서 시작된 비는 오후 들어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하겠다. 서울 춘천 인천 문산 수원에도 한 때 비가 예보됐다.

입추인 다음주 월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으며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강릉 안동 대구 창원 부산 울산 등 강원 영서 경북 내륙 경남 지역은 화요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 있겠다.

변수는 태풍이다. 제5호 태풍 노루(NORU)가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이동경로가 전망되면서 직접 영향권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3일째 태풍 노루의 방향이 오락가락 하면서 안심하기엔 이르다. 간접 영향권에 들더라도 많은 비구름과 강한 바람을 동반한 노루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태풍 노루는 오늘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86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69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예정이다. 4일 오전 9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450km 부근 해상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쯤 노루는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노루에 이어 오늘 11호 태풍 날개(NALGAE)가 발생했다. 11호 태풍 날개는 중심기압 998hPa의 소형으로 시속 7km의 이동속도로 동남동진하고 있다. 오늘 오전 9시 현재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2720km 부근 해상, 내일 오전 9시에는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2670km 부근, 5일 오전 9시에는 도쿄 동쪽 약 215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태풍 날개는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날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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