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일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과 관련 “대책이 시행되기까지 대출 쏠림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요 시중은행장‧금융권 협회장 간담회에서 “이번 대책이 시장에서 혼선 없이 원활하게 시행되기 위해서는 금융권의 철저한 협조가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를 각각 40%로 적용하고, 주택담보대출을 1건 이상 보유한 세대에 대해서 LTV‧DTI 비율을 10%포인트씩 강화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업계에 “금융회사 본점 뿐 아니라 창구까지 리스크 관리를 선제도록 강화하도록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그는 “각 창구에서 혼란에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교육과 전산시스템 구축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다 해 달라”며 “은행 뿐 아니라 2금융권에서도 대출 쏠림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회원사들을 적극 독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에 대해서도 “대책이 시행되기 전까지 금융권의 준비사항과 대출 특이동향 등에 대해 전 업권 특별점검을 매일 실시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