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에쓰오일(S-OIL)이 보육원 출신 청소년들의 학업을 돕기 위한 장학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이날 서울 은평구 응암동의 보육시설 선덕원에서 ‘에쓰오일 드림(Dream)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155명에게 장학금과 선덕원 청소년들로 구성된 선덕합창단 후원금 등 3억 8000만원을 전달했다.

   
▲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사진=에쓰오일 제공


수혜 대상은 지난해 선발한 40명을 비롯해 올해 전문대학에 입학한 보육원 출신 대학생 중 화학공학, 기계, 전기∙전자 등 이공계 전공 학생 40명을 추가 선발해 총 80명이다. 에쓰오일은 이들이 졸업할 때까지 매년 250만원을 지원한다.

수혜자 가운데 우수생은 향후 에쓰오일 입사 지원시 혜택도 부여받게 된다.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드림 장학금이 어린 나이에 가족과의 이별이라는 아픔을 경험한 보육원 청소년들이 사회의 든든한 일원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이 전문지식을 갖추어 사회에 진출하고 각자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S-OIL이 앞으로도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이날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 75명에게도 중장비∙컴퓨터∙미용∙제과제빵 등 전문 기술및 자격증 습득을 돕기 위한 기술교육비 200만원씩을 기부했다.

에쓰오일은 순직 소방관과 해양경찰의 유자녀, 교통사고 피해 화물차 운전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장애 청소년들에게는 학업에 필요한 맞춤형 보조기구를 후원하는 등 어려운 여건의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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