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농수산물 전문 유통센터 '후레쉬센터' 활용
   
▲ 이마트가 감자·포기상추·양파·대파 등 인기채소를 할인 판매한다./사진=이마트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이마트는 오는 9일까지 감자·포기상추·양파·대파 등 인기채소 500여 톤을 기존 가격 대비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할인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는 행사기간 동안 감자를 기존가 대비 40% 할인 판매하고, 포기상추는 기존 가격보다 17% 저렴하게 선보인다. 양파·대파·깐마늘·오이맛고추·새송이버섯도 행사상품으로 선정됐다.

가격 상승세가 가장 가파른 감자는 생육기에 가뭄 등 기상악화로 생산량이 전년보다 감소하면서 가격이 대폭 올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자료에 따르면 감자의 7월 평균 도매가는 작년 동기 대비 78.1%(수미감자 20㎏ 상품 기준) 증가했다.

양파는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상황에서 지난 5월 가뭄으로 생육마저 더뎌져 공급량이 감소했고, 대파는 장마의 영향으로 출하작업에 차질이 생겨 시세가 소폭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마트는 자체 농수산물 전문 유통센터인 '후레쉬센터'를 활용, 산지 계약재배를 늘려 가격안정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실제 양파의 경우 저렴한 수확기에 물량을 대량 매입해 후레쉬센터에 비축, 총 300톤의 물량을 시세 대비 20% 저렴하게 판매 가능하다.

민영선 이마트 신선담당상무는 "휴가철을 맞아 대형마트에서 각종 신선식품을 찾는 고객이 늘었는데 시세가 많이 올라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른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