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7년 6월 국제수지(잠정)' 발표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올 상반기 우리나라 서비스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비스수지는 157억4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여행수지와 운송수지가 악화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가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중국과의 한반도 내 사드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여행수지와 운송수지 적자는 각각 77억4000만달러, 22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362억7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상반기(516억9000만달러)보다 154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상품수지는 583억5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624억9000만달러) 대비 41억4000만달러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