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18.050점' 후프도 1위…리본 이어 2관왕...코리아컵체조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18점대가 넘는 완벽한 연기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손연재는 2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 리듬체조 후프에서 18.050점을 받아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 손연재 뉴시스 자료사진
 
전날 리본종목 1위(17.950점)를 차지한데 이어 대회 두 번째 우승이다.
 
루드비히 민쿠스의 경쾌한 발레곡 '돈키호테'에 맞춰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초반 다소 긴장한 듯 사소한 실수가 있었으나 이후 완벽하게 경기를 운영, 세계 정상급 수준인 18점대를 받았다.
 
 2위는 17.950점을 받은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가 차지했으며 일본의 미니가와 가호(16.550점)가 그 뒤를 이었다.
 
 손연재는 이달 초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첫 개인종합 메달(금메달)과 함께 4관왕을 달성했다.
 
 이어 세계랭킹 1~3위가 모두 출전한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에서도 곤봉과 볼 종목별 결선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18점대를 기록하면서 한껏 물이 올랐다. 
 
 한편 '기대주' 김한솔(16·강원체고)은 16.250점으로 4위를 차지했고 이수린(19·이화여대)은 15.400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연재는 잠시 후 열리는 볼 종목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