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지난해 대기업 집단의 지배주주 일가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경제개혁연구소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878개 회사의 임원 보수 자료를 분석한 '2016년 임원보수 공시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로부터 약 93억원의 급여를 받았다.

이로써 정 회장은 2014년부터 3년 연속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지배주주로 기록됐다. 이어 손경식 CJ 회장(82억원)과 허창수 GS 회장(74억원),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66억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전문경영인의 평균 보수는 6억∼8억원으로, 대기업집단 지배주주의 평균 보수(18억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