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헌 정근우와 ‘눈싸움’, 우규민은 정근우와 ‘말싸움’...광란의 벤치클리어링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벤치클리어링이 화제다. 
 
양팀의 벤치클리어링은 LG 투수 정찬헌과 한화 타자 정근우의 연속 사구로 인해 발생했다.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시즌 3차전에서 정근우는 6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정찬헌의 146km 강속구를 등에 맞았다. 정통으로 맞은 정근우는 고통을 호소했지만 정찬헌은 별다른 사과표시도 하지 않았다. 
 
   
▲ 프로야구 뉴시스 자료사진
 
'퍽'소리가 들릴 정도로 강한 타구였고 정근우는 잔뜩 찡그린 표정으로 정찬헌을 쳐다봐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이어 8회 말 1아웃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한화의 정근우가 다시 타석에 섰다. 이번에도 정찬석의 공이 정근우의 몸을 맞췄다. 이에 정근우는 화를 참지 못하고 마운드를 향해 걸어갔다. 이를 본 양 팀의 선수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일제히 마운드로 몰려나와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특히 벤치클리어링 도중 LG의 우규민은 정근우와 심한 설전까지 오고갔다. 
 
결국 전일수 주심은 고의 빈볼을 이유로 정찬헌에 퇴장을 내렸다. 
 
한화 이글스는 이날 27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9-8로 신승했다.
 
정찬헌 우규민 정근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찬헌, 정근우 선배잖아. 우규민은 왜 나선 거지?", "정찬헌 정근우 우규민 선수들 끼리 왜 그래", "정찬헌 정근우 우규민, 너무 심한 거 아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