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많이 돼도 '추천 상품' 오를 수 있어"
   
▲ 쿠팡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안경형 몰래카메라가 '추천 상품'으로 등재돼 논란이 일었다./사진=쿠팡(온라인 커뮤니티)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쿠팡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안경형 몰래카메라가 '추천 상품'으로 등재돼 논란이 일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쿠팡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는 생활용품 '오늘의 추천' 제품으로 안경형 몰래카메라가 소개됐다.

초소형 카메라는 판매가 법적으로 처벌되지는 않지만, '몰카'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비판 여론이 일자 쿠팡은 안경형 카메라 제품을 추천 상품 목록에서 내리고 고객 센터를 통해 관련 법규가 마련되지 않아 판매 제재가 어렵다고 해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안경형 상품은 현재 판매하고 있지 있다"며 "관련 제품의 판매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오픈 마켓의 경우 판매자가 입점해서 판매하는 형태라서 불법의 소지가 있거나 상품의 판매 중지 명령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판매자들의 판매를 강제로 막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추천 상품'에 대해서는 "특정 상품이 검색이 많이 되는 경우에는 자동화 알고리즘에 따라 '추천 상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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