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CJ대한통운은 3일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7078억원, 영업이익 6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2.8%, 3.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CJ대한통운은 2분기 매출 1조7078억원, 영업이익 619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택배 사업부문 매출총이익은 지난해 동기 실적(574억원) 대비 10.4% 올랐다./사진=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은 적극적인 신규 영업을 통해 택배사업부문이 대폭 성장한 점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택배 사업부문 매출총이익은 지난해 동기 실적(574억원) 대비 10.4% 증가했다. 고효율 소형화물이 증가하면서 운영 효율성이 높아진 탓이다.

해운·항만 부문의 일부 실적 차질에도 계약물류(CL)와 글로벌 부문의 외형은 성장을 이어갔다. CL사업 매출총이익은 66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690억원보다 3.8% 감소했다. 중공업 관련 프로젝트 물류 시장이 위축되고, 자항선 가동률 하락으로 매출과 손익 부진이 계속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글로벌 사업부문 매출총이익은 지난 2분기 495억원에서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했다. 특히 CJ로킨이 매출 1000억원, 세전영업이익(EBIT) 53억원을 거두면서 CJ대한통운의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이에 글로벌 부문의 매출은 5952억원으로 전년보다 23.6% 급증했다. 

CJ대한통운은 하반기에는 택배 퀀텀 점프(Quantum Jump)에 대비해 선제적인 서비스 품질 개선을 이뤄내 신규물량 유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이 지난 2분기 처리한 택배는 2억6100만상자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분기 처리 물량으로 사상 최대치다. 시장 점유율은 물량 기준으로 46.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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