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시간 검찰, ‘참사 책임 묻겠다’ 청해진해운-선주 수사 착수

검찰이 20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선박회사인 청해인해운과 선주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이날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선박회사와 선주에 대한 수사를 착수하도록 최재경(52·사법연수원 17기) 인천지검 검사장에 지시했다.
 
   
▲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뉴시스
 
이에 따라 인천지검 특수부는 청해진해운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이날 "이같은 대형참사는 결국 선박회사와 선주의 회사 경영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므로 회사와 선주가 책임질 부분에 있다면 그에 상응한 책임을 묻기 위해 취한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김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간부들과 함께 수사상황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김 총장은 이번 사고의 국민적 관심과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안상돈(51·사법연수원 20기) 광주고검 차장검사를 검경 합동수사 총책임자로 지명하고 현장에서 직접 수사를 총괄토록 지시했다.
 
대검찰청과 해양경찰청은 지난 17일 여객선 침몰 사건에 대한 신속한 진상규명을 위해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한 바 있다.
 
아울러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와 관련한 수사에 돌입했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총 7건의 스미싱 문자를 발견해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관련 법에 따라 세월호가 직접 마련한 '세월호 운항 관리 규정'을 입수해 선장과 선원들이 이같은 규정을 준수했는지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김수현 서해해경청장은 지난 17일 실종자 가족들에게 "승객 전원의 생사가 확인될 때까지 인양 작업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사고 닷새째를 맞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세월호 사망자는 52명, 실종자는 250명이다. 174명이 구조됐으나 단원고 교감 강모씨는 18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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