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배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였다. 8·2부동산대책 여파가 컸다. 특히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와 정비사업 분양권 재당첨 제한 등 예상보다 훨씬 강도 높은 규제가 나온 재건축 시장이 더 움츠러든 모양새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첫째 주(7월 31일~8월 4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7% 올라 지난주(0.57%)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재건축 아파트도 0.74% 올랐지만 상승폭은 전주(0.9%)보다 쪼그라들었고, 일반 아파트도 0.51%에서 0.30%로 떨어졌다.

자치구별로는 강남(0.64%)·도봉(0.63%)·송파(0.63%)·마포(0.60%)·관악(0.57%)·노원(0.57%)·서대문(0.36%)·양천(0.31%)·광진(0.30%)·강동(0.28%)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0.08%)와 경기·인천(0.06%)도 상승세가 둔화됐다. 

 

신도시는 산본 (0.17%)·분당(0.14%)·평촌(0.13%)·위례(0.12%)·광교(0.08%)·일산(0.02%)·동탄(0.02%)이 오르고, 김포한강은 입주 영향으로 0.01%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성남(0.37%)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안양(0.30%)·과천(0.22%)·의왕(0.12%)·구리(0.11%)·김포(0.11%)·군포(0.07%)·시흥(0.07%)·안산(0.07%)·인천(0.06%)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