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쇼미더머니6' 음원 미션에서 우승 후보 래퍼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진풍경이 벌어진 가운데, 시청자들이 래퍼 올티를 두고 '악마의 편집' 의혹을 제기했다.

4일 밤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에서는 프로듀서들의 선택으로 팀이 정해진 뒤 음원 미션이 진행됐다.

반드시 한 명이 탈락되는 음원 미션 진행 결과 굵직한 래퍼들이 대거 탈락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다이나믹듀오 팀의 면도, 타이거JK·비지 팀의 피타입, 도끼·박재범 팀의 더블케이, 지코·딘 팀의 올티였다.


   
▲ 사진=Mnet '쇼미더머니6'


시청자들에게 가장 충격을 안겼던 건 수준 높은 프리스타일과 쫄깃한 래핑으로 화제몰이했던 올티의 탈락. 이어 '쇼미더머니6'의 '올티 악마의 편집'은 이날의 화두로 떠올라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방송을 본 네티즌은 올티의 출연분에 유독 악마의 편집이 자주 등장했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올티의 인터뷰 장면 등에서 래퍼들의 싸한 표정과 미묘한 배경음 등이 교차 편집되는 등 올티가 출연자들과 갈등을 겪는 것처럼 연출됐다는 것.

네티즌은 "엠넷 악마의 편집 올티한테만 너무 심한 거 아니냐", "어떻게 저렇게 편집하지?", "엠넷한테 죄지었나", "올티 특집인 줄. 제작진이랑 싸웠나", "그동안 올티 안 나오다가 귀신같이 악마의 편집 할 거리 생기니까 분량 넉넉히 나오고 인성 쓰레기 만들어놓고 탈락시키네" 등 입을 모아 이 같은 연출에 쓴소리를 던졌다.

특히 한 네티즌은 "오늘 올티가 라이브에서 언급한 내용"이라며 "오늘 작가가 '편집이 재밌게 됐는데 조금 오해 생길 수도 있을 거 같아요'란 식으로 전화 왔다고 막 걱정하던데"라고 제보하기도 했다. 그는 "가사 절은 거 갖고 욕하는 거면 뭐라 못하겠지만 인성 갖고는 섣불리 욕하지 마시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쇼미더머니6'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