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커리 형제, 무한도전 멤버들과 기상천외 농구 한판
[미디어펜=석명 기자] NBA 최고 스타와 만난 '무한도전'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는 NBA 스타 스테판 커리와 세스 커리 형제를 초청, '무도' 멤버들과 이색 농구 한판 대결을 펼쳤다.

'무도' 멤버들 외에도 농구에 일가견이 있는 배정남과 남주혁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가했고, 농구 국가대표 센터 출신 서장훈이 감독으로 초대돼 흥미를 더했다. 

   
▲ NBA 스타 스테판 커리를 초청한 '무한도전'이 흥미진진한 농구 대결을 펼쳤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서장훈 감독의 지도로 커리 형제와 대결에 앞서 기량을 갈고 닦은 '무도' 멤버들. 커리 형제와 대결을 위해 만나자 특유의 호들갑으로 환영을 해줬다. 커리 형제는 멤버들의 첫인상을 평하면서 정준하를 '요리사', 하하를 '스트리트 댄서' 같다고 말하는가 하면 유재석에 대해서는 '보스'라고 지명해 단번에 1인자를 알아보는 눈썰미를 과시하기도 했다.

'무도' 팀 5명이 나서 커리 형제와 5대2로 벌인 대결은 다양한 장치로 단순해질 수 있는 농구 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었다. 수적 열세에 더해 스페셜 게스트 남주혁과 배정남의 활약에 자극 받은 커리 형제는 NBA 최정상급 실력을 과시하며 현란한 기술을 선보였고 하프라인에서의 장거리슛으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무도' 측은 비장의 무기(?)를 투입했다. 일반 농구골대보다 두 배는 넓은 골대가 등장하는가 하면 수많은 팔을 가진 '천수관음' 박명수, 4m짜리 대형 정준하 인형도 투입됐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회전하는 골대까지 등장해 커리 형제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동점이 되자 커리 형제는 회전 골대에서 자유투로 최종 승부를 가리자는 제안을 했다. 남주혁의 슛이 실패한 반면 스테판 커리의 슛은 정확하게 림에 꽂히며 결국 커리 형제의 승리로 치열하지만 훈훈했던 승부는 마무리됐다. 

방송이 끝난 후 '무도' 팬들은 포털사이트 관련기사 댓글을 통해 "커리 형제 실력 대단해요" "커리 하프라인 슛 대박" "커리 형제 잘 놀아주고, 진짜 귀엽고" "제작진 준비 열심히 했네" 등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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