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8월 첫 주말인 오늘날씨는 경남 창녕 39.4도 밀양 송백 39.1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펄펄 끓는 가마솥 날씨를 보였다. 제5호 태풍 노루(NORU)는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중이지만 머리를 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내일 오후쯤 규슈 지역에 상륙할 예정이다. 제주와 남해안은 내일 오후부터 간접영향권에 들어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 오늘날씨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 동네예보 폭염 태풍 주말날씨 주간날씨 기상특보)에 따르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든 오늘 낮 기온은 곳곳이 올 들어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불볕 더위를 보였다. 오늘은 5호 태풍 노루가 북상하며 밀어올린 수증기와 뜨거운 일사가 만나면서 기온이 급상승했다. 

오늘 합천 38.8도 안성 고삼 38.7도 여주 점동 38.5도 부여 양화 38.0도 증평 37.7 완주 37.3 수원 36.9 광주 36.9 청주 36.7 충주 36.3 춘천 36.3 창원 36.2 대전 35.9 동두천 35.9 부산 35.3 전주 35.1를 기록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34.7도로 기록됐고 시내 다른 지역도 용산 36.7도, 서대문 36.1도, 양천 36.9도, 금천 36.8도 등을 기록해 35도를 훌쩍 넘어섰다.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대구 36.5도, 의성 35.6도, 구미 35.4도, 포항 31.1도 부산 35.3도를 나타냈다. 

내일도 폭염의 기세는 누그러지지 않겠다. 서울 인천 28도, 수원 목포 광주 청주 27도, 대전 전주 창원 부산 포항 춘천 26도, 대구 강릉 울산 세종 25도, 제주 29도로 오늘보다 높겠다. 낮 기온은 서울 수원 대전 광주 청주 35도, 전주 목포 창원 대구 춘천 세종 34도, 부산 인천 33도, 제주 울산 32도 등으로 폭염이 이어지겠다.

현재 제5호 태풍 노루는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중이며 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내일 오후쯤 규슈 지역에 착륙할 예정이다. 태풍 ‘노루’는 오늘 오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1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5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으며 7일 오후 3시경에는 일본 오사카 서쪽 약 25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중부 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한때 비가 오겠다. 남부와 제주는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지나겠다.  오늘 오후 5시 이후 오늘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제주도앞바다(제주도서부앞바다, 제주도남부앞바다, 제주도동부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예보됐다. 오늘밤부터 전라남도(거문도.초도)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6일 오전에는 남해동부먼바다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입추인 다음주 월요일까지 중북부엔 최고 80mm, 남부와 제주엔 5~40mm 충청과 남부엔 5~50mm의 비가 오겠다. 월요일 오전에는 춘천 포항에 오후에는 서울 수원 인천 청주 대전 안동 대구 전주 강릉 춘천 부산 울산 울진 지역을 중심으로 한 때 비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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