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100m 한국신기록 10초07에 한참 못미치는 기록, 조 8위
한국 육상 단거리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준결승 진출한 것으로 위안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썼던 김국영(26, 광주광역시청)이 결승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한국 선수로는 단거리 부문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준결승에 진출했던 김국영이 다소 아쉬운 기록을 내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준결승에서 김국영은 10초40을 기록했다.

   
▲ 김국영이 세계선수권 100m 준결승에서 10초04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대한육상연맹


김국영은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승 1조에 출전했다. 8번 레인에서 출발한 그는 8명 중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 세계 무대에서의 도전을 준결승에서 멈췄다.

결승 진출이 힘들 것이라고 예상은 됐지만 10초40의 기록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기록은 김국영 자신이 갖고 있는 10초07의 한국신기록에 한참 뒤지며, 전날 조예선에서 기록한 10초24보다도 떨어졌다.

한편, 김국영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1조에서는 10초05를 기록한 아카니 심바인(남아프리카공화국)이 1위를 차지했고, 저스틴 개틀린(미국)이 10초09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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