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2개 항공사와 인터라인 추가협약…장거리 취항효과 '기대'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은 지난 4월과 6월 ‘앙코르항공’, ‘밸류 얼라이언스’ 인터라인 협약에 이어 방콕에어웨이즈와 인터라인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방콕에어웨이즈와 인터라인 협약을 통해 방콕에어웨이즈가 취항하고 있는 태국의 코사무이, 끄라비, 치앙마이와 라오스의 루앙프라방, 캄보디아 프놈펜 등의 연계노선을 여행사를 통해 판매한다. 

   
▲ 제주항공은 지난 4월과 6월 ‘앙코르항공’, ‘밸류 얼라이언스’ 인터라인 협약에 이어 방콕에어웨이즈와 인터라인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제주항공 제공


코사무이와 끄라비 등의 도시는 한국인의 관심은 높지만 직항편이 없어 운임 경쟁력을 바탕으로 추가수요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방콕에어웨이즈와의 연계노선을 이용하는 제주항공 승객들은 방콕에어웨이즈에서 운영하는 방콕, 코사무이 공항의 라운지 이용이 가능해져 해당 연계노선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편의를 더했다. 

이밖에 방콕에어웨이즈가 취항하고 있는 몰디브, 인도 뭄바이 등의 연계노선에 대해 추가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2월 국적 LCC 중 최초로 미국 유나이티드항공과 인터라인 체결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에는 세계 최대규모의 LCC 동맹체 ‘밸류 얼라이언스’에 가입해 올해 6월부터 회원사인 세부퍼시픽과의 연계노선을 판매중이다. 

또 지난 4월에는 캄보디아 국영항공사인 캄보디아 앙코르항공과 인터라인 협약을 맺고 시엠레아프 등의 연계노선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해외 항공사 네트워크 확대는 제주항공의 장거리노선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장거리 노선 수요 확보는 대형항공기 도입 없이 장거리 노선 취항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또 대형항공기 도입에 따른 비용은 물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 LCC들과 결성한 세계 최대 규모의 LCC 동맹체 ‘밸류 얼라이언스’가 신규 연계 노선인 인천~마닐라~시드니 노선에 첫 탑승자를 탄생시키며 본 궤도에 진입했다”며 “밸류 얼라이언스 외에도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과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소비자의 편익 확대는 물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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