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한글과컴퓨터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기반의 로봇쇼핑도우미를 현대백화점에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쇼핑봇'은 외국인 쇼핑객이 영어 등 언어로 말을 하면 한국어 등 다른 언어로 번역해준다.

안내데스크 쪽에 마련된 이 기기는 로봇 형태의 모습으로 전면에는 큰 화면의 태블릿을 장착했다.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글과컴퓨터의 한국어 기반 음성인식 통역 소프트웨어 '말랑말랑 지니톡'도 탑재됐다. 

한컴 측에 따르면 기기는 AI기반의 인공신경망번역기술(NMT)을 적용해 문장의 문맥, 어순을 고려한 번역 결과를 제공하기에 정확도가 높다. 아울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사용할수록 향상된 번역 결과를 제공한다.

현재 지원되는 언어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이며 향후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관광객들이 언어때문에 겪는 불편 없이 쇼핑할 수 있도록 '쇼핑봇'을 관광객이 많은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우선 배치했다. 향후엔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으로 배치 구간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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