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슈퍼맨'에 모습을 드러낸 워너원이 특급 삼촌으로 거듭났다. 바쁜 일정 속 촬영이었음에도 불평을 하거나 피곤해하는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들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 내내 달콤한 미소로 일관,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덥혔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94회 '오늘의 주인공은 나야 나' 편에서는 '슈돌 여름방학 특집-삼촌이 돌아왔다' 1편이 공개됐다.

이날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 박지훈, 윤지성은 슈퍼맨 아빠 이동국을 대신해 설수대(설아·수아·대박) 육아에 도전했다. 


   
▲ 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설수대 남매를 만나기 전 워너원 멤버들은 하나같이 설렘을 드러냈다. 먼저 윤지성은 "저희가 평소에 아이들을 좋아하는데, 얼마 전 팬분들이 영상을 보내주셨다"며 설수대의 워너원 커버 댄스 장면을 언급했다.

이어 "귀엽기도 하고 저희 춤을 춰줘서 너무 고마웠다. 힐링을 하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세 멤버는 대형 마트에서 직접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선물을 구매하는가 하면, 자신만의 필살기를 사전에 연습하며 육아 도전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


   
▲ 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아이들을 만났을 때를 시뮬레이션한 즉석 상황극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강다니엘은 "제 필살기는 몸"이라며 목마를 태워주겠다고 말했고, 박지훈은 아이들이 울 때를 대비해 "꾸꾸까까", "설아, 수아, 대박이를 내 마음속에 저장" 등 특급 애교를 갈고닦았다. 수많은 '슈퍼맨' 스태프에 둘러싸인 박지훈은 이내 민망해하며 "이게 항상 끝나고 나면 후폭풍이 심하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워너원을 처음 만난 설아와 수아는 한껏 부푼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설수대는 "여자 같다"며 곱상한 외모에 감탄하는가 하면 "왜 이렇게 코가 크지?"라며 멤버들의 모습을 신기해해 순수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워너원은 비글 삼남매의 에너지에 정신이 혼미해졌지만 이내 '슈퍼맨 삼촌'으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막내 대박이를 세심히 챙긴 강다니엘을 비롯해  집 안 청소를 도맡은 박지훈, 친근한 눈높이 대화로 설수대에게 다가선 윤지성까지 워너원은 육아에도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설수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박지훈은 "아이들이 저희와 놀아준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고, 윤지성은 "축구선수의 자녀들이라 그런지 너무 힘이 좋더라"라고 혀를 내둘렀다.


   
▲ 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이날 설수대와 워너원의 만남은 넘치는 에너지로 꿀잼을 선사했다. 신세대 아이돌답게 톡톡 튀는 방식으로 설수대에게 다가선 워너원의 모습은 신선함을 안겼고, 워너원을 사로잡은 설수대의 비글 매력도 안방극장을 즐겁게 했다.

특히 워너원은 최근 여러 스케줄을 동시에 소화하는 등 강행군을 펼치고 있음에도 피곤한 기색을 드러내지 않고 아이들과 어울리는 등 스위트한 면모로 시청자들을 더욱 감동케 했다.

한편 '슈퍼맨' 방송 말미 워너원의 또 다른 멤버 옹성우가 합류, 설수대와 외출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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