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 전문점 '토이킹덤'·베이비 전문점 '베이비서클'이 핵심 키 태넌트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이마트가 '쇼퍼테인먼트' 시대를 맞아 체험형 콘텐츠로 무장한 '2.0 버전' 체류형 전문점으로 승부를 건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완구 전문점 '토이킹덤'과 베이비 전문점 '베이비서클'은 오는 24일 오픈하는 스타필드 고양의 핵심 키 태넌트로 주목받고 있다. 

'테마파크형 토이 컴플렉스'로 발전한 '토이킹덤'
 
기존 완구 매장에 체험형 콘텐츠·식음시설을 결합한 테마파크형 '토이 컴플렉스'로 거듭난 '토이킹덤'은 '장난감 왕국으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오래된 빈티지 기차역이 연상되도록 매장을 구성했다.
 
스타필드 고양에 들어서는 '토이킹덤'의 매장 면적은 하남점 대비 4배 가량 커진 2004평으로, 체험시설인 '토이킹덤 플레이'가 절반 가량인 1016평을 차지한다. 완구 매장에서는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확대, 하남점 대비 2500종이 증가한 8500종의 완구류를 선보일 계획이다. 
 
'토이킹덤 플레이'는 기존 테마파크나 키즈카페보다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고, 시설별 선택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테라스 카페'·'시리얼 바'·'키즈 스낵존' 등의 식음시설이 준비돼 휴식과 간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스타필드 고양 '토이킹덤플레이' 메인게이트/사진=이마트

부모부터 이웃사촌까지 아기 중심으로 이뤄지는 공동체 '베이비서클'
 
임신·출산·육아·놀이 등을 망라한 국내 최대 규모의 베이비 전문점인 '베이비서클'은, 엄마·아빠부터 조부모·이모·삼촌·이웃사촌까지 아기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공동체라는 의미에서 '서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베이비서클 2호점인 스타필드 고양점은 하남점 대비 60% 가량 커진 432평으로 조성됐다. 판매하는 상품의 가짓수는 4600여종에서 5600여종으로 확대됐고, 수유실과 휴게공간도 늘어났다.
 
신수경 이마트 베이비팀장은 "하남점의 경우 베이비써클이 자체 조사한 내점 고객의 평균 체류시간이 1시간 30분 가량이다. 체험 시설을 확충한 고양점의 경우 체류 시간을 최대 2시간 반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처음 시도되는 '컬쳐 스튜디오'는 36개월 이하 영유아들이 전문 강사와 함께 블록·미술·음악·오감놀이 등 체험활동을 할 수 있게 꾸민 것이 특징이다.

   
▲ 스타필드 고양 '베이비서클' 이유식 카페/사진=이마트
 
즉석에서 신선하게 이유식을 먹일 수 있는 '이유식 카페'에서는 1~5단계(0~12개월)·6~7단계(12~24개월령)의 이유식 외에도 엄마를 위한 즉석 베이커리 메뉴와 디톡스 차 및 유아간식 10종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0여개 브랜드의 승용완구를 자유롭게 타볼 수 있는 승용완구 체험존 ▲유모차가 들어갈 수 있는 엄마전용화장실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는 '태교 DIY 상품코너' ▲부모와 교감하며 놀이와 교육을 함께 하는 체험형 유아 완구인 '에듀 플레이'도 도입됐다.
  
이마트는 유아패션 매장을 35평에서 60평으로 면적을 키우고, 스페인·덴마크·벨기에 등의 브랜드를 직소싱·병행수입할 방침이다. 또한 가성비가 높은 국내 중가 브랜드도 추가할 예정이다.

황윤기 이마트 베이비&토이 브랜드매니져는 "'쇼퍼테인먼트'는 가장 최신의 글로벌 유통 트렌드"라며 "오프라인 쇼핑시설이 갖출 수 있는 진면목을 보여드리기 위해 테마파크를 방불케 하는 토이 컴플렉스·아기 체험존 위주로 꾸민 베이비 매장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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